액화 수소(Liquid Hydrogen)는 기체수소를 극저온상태로 냉각해 액화된 수소를 말한다. 쉽게 말해 수소를 액체로 만든 것이다.무색의 액체로 끓는점이 영하 252.7도로, ‘액체산소’와 접촉시 폭발적으로 연소한다. 그 불꽃의 중심 온도는 무려 3,500도에 이른다.이 연소를 이용해 대형 우주로켓 등의 추진력으로 사용되고 있다.아울러 이 같은 인화폭발성 때문에 취급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액화수소는 고압의 기체수소와 달리 대기압에서 저장이 가능해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며,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약 1/800로 대량
1972년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최초의 환경 분야 국제회의(1972.6.5.-16.)다.이 회의를 계기로 ‘인간환경에 관한 스톡홀름선언(Stockholm Declaration on the Human Environment)’이 채택되고, 이듬해인 1973년 유엔환경계획(UNEP) 창설됐다.세계 환경의 날(6.5)도 유엔환경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유엔환경회의는 또 인류가 최초로 '환경권'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유엔환경회의는 1992년 또다시 기념비적인 업적을 세우는 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회의를 통해 '기
이차전지 충전 시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받아들이는 음극 소재를 말한다. 즉, 다시 말해 음극재는 2차 전지에서 음극을 담당하는 물질이다. 층이 겹겹이 쌓인 구조의 음극재 사이를 리튬이온이 이동하며 충방전한다.충방전을 거듭하면 흑연 구조의 변화로 음극 부피가 팽창하고 배터리 수명도 미세하게 감소하게 된다.음극재는 천연흑연과 인조흑연이 주로 사용되고 차세대 소재로 ‘실리콘’이 주목받고, 전 세계적으로 한국(8%)·중국(73%)·일본(19%)만 음극재를 생산하고 수입의존도 높다.팽창이 많이 되는 소재를 사용하면 배터리 안에 여유 공
폭염(暴炎)은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도를 넘어서는 매우 더운 날씨를 말한다.여름철 폭염은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국립기상연구소가 지난 2012년 발표한 '폭염과 국민건강과의 관계'에 따르면 1901년에서 2008년까지(108년간) 우리나라의 태풍, 대설, 폭염 등 모든 기상재해에 기인한 연간 사망자수의 순위는 '폭염'으로 조사될 정도로 만만치가 않다.국립기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994년 폭염으로 3,384명이라는 최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일 때 60대 이상의 사망자수 비율이 68%까지 증가한 것으로
람사르습지도시(Wetland City Accreditation of the Ramsar Convention)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활동하는 도시(마을)로서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최종 인증 받은 도시(람사르협약에서 인증)를 말한다.지난 2015년 1월 열린 제48차 상임위에서 한국과 개최지인 튀니지가 공동 발의해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2015.6.9, 우루과이)에서 결의문으로 채택됐다.한 마디로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참여하는 도시 또는 마을을 3년마
녹조현상은 남조류가 과다증식해 수표면에 밀집되는 현상이다.주로 여름과 가을에 많이 나타나는 남조류는 물속에 녹색 빛을 띠고 있어 녹조현상이라고도 불리며, 기온상승 등으로 환경여건에 따라 발생·소멸 현상을 반복한다.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 등의 영양물질이 많이 존재하는 부영양 수역에서 주로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수체가 정체돼 물흐름이 잔잔한 상태에서, 종다양성이 깨지고 1종 또는 적은 종류의 남조류가 우점해 대량 증식, 물색을 녹색으로 물들이게 된다.호소의 표면에 녹조가 덮히면 수중으로 햇빛이 차단되고 용존산소가 추가로 유
에너지 복지제도가 전기·가스 지원에 집중되고 인프라 중심으로 추진돼 저소득층은 동절기 에너지확보의 어려움이 지속된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이 결정됐다.아울러 연료비 지원사업은 연탄, 등유 등 특정에너지를 지원해 기존 에너지원 사용이 고착화되고 소비자 선택권 제약 및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동절기에 가중되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동절기 3개월간(12~2월)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한다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서 정한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본인 또는 가구원 중 만
남세균(Cyanobacteria)은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짙은 청록색을 띠고 있으며 세균 중 유일하게 산소를 생산하는 광합성 세균이다.과거에는 녹색식물로 간주했지만 원핵생물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독립된 세균이다. 남조류(blue-green algae)라고도 부른다.부영양화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개체수가 급증하면 녹조 현상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환경부는 국내에서 녹조 현상을 일으키는 유해 남세균 4종(마이크로시스티스, 아나베나, 오실라토리아, 아파니조메논)을 지정해 관리하는데 그 중 마이크로시스티스는 가장 보편적으로 녹조 현상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OIE는 1924년에 설립된 정부 간 협력기구다.현재 회원국은 182개국으로, 우리나라는 1953년 11월 정식으로 가입했다.설립 당시 명칭은 국제수역사무국(OIE∙Office International des Épizooties)이었으나 2010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됐다.1995년 세계무역기구(WTO)의 설립과 함께 '위생식물검역조치 적용에 관한 협정(SPS협정)'이 발효되며 동물검역에 관한 국제기준을 수립하는 기관으로 공인됐다.국제적 동물 및 축산물 교역 표준 규범인 '동물위생규약'과 '가축전염병
선저폐수는 선박의 기관실에서 발생해 선박 밑바닥에 고이는 액상유성혼합물(기름 섞인 물)을 의미한다. 통상 '빌지(bilge)'라고 불린다.다시 말하면 선저폐수는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유나 윤활유가 새어나와 배의 바닥에 모여 있다가 바닷물이 섞여서 생긴 폐수로서, 바다에 배출될 경우 해양오염의 원인이 된다.선저폐수는 항해 중 기름오염방지설비가 작동 중이고, 배출액 중 기름이 0.0015%(15ppm) 이하인 경우만 해양 배출이 허용된다.기름오염방지설비가 없는 100톤 미만 어선은 오염물질 수거처리업자를 통해 육상에서 배출해야 한다.이
탈플라스틱 협약은 지난해(2021년) 3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필요성이 제기돼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만들자는 합의가 이뤄졌다.회원국들이 2024년 성안 완료를 목표로 정부간 협상위원회를 구성해 협상을 개시하기로 한 만큼, 아직은 정식으로 맺어진 상황은 아니다.다만 세계 각국이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루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다, 유엔환경총회 때의 공식적 논의로 국제사회에서 플라스틱 국제 협약의 주요 내용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본격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160개의 회원국가 및 유럽 연합이 모든 형태의 재생에너지 기술의 지속적인 사용을 촉진하고재생에너지 공조와 정보교환을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다.국제재생에너지기구는 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는 지난 2011년 4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전세계 149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출범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는 현재 신에너지 3개분야인 수소,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와 재생에너지 8개 분야인 태양광,
탄소국경세는 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나 기업에 부과하는 관세다.유럽연합(EU)는 이미 지난 1990년대부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교통, 에너지,농업에 대한 규제를 통해 EU 지역 내 탄소 배출량을 줄여왔는데, 이 참에 아예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기업이 만든 제품에 관세를 높게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실천할 기세다.실제로 EU는 지난 7월 14일 2030년까지 탄소배출의 55%를 감축하기 위한 실행법안 패키지인 '핏 포 55'(Fit For 55) 일명 ‘탄소국경세’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탄소국경세는 2023년 시범 도입돼
세계유산보호협약에 따라 유네스코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선정한 유산이다.1972년 11월 제17차 유네스코 정기총회에 참가한 각국의 대표자와 전문가들이 인류의 소중한 유산이 인간의 부주의로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유산보호협약을 제정하면서 시작됐다.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가입했다.세계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복합유산 등 3가지로 구분된다.이 가운데 특별히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은 별도로 지정된다.문화유산은 유적·건축물·장소로 구성되는데, 대체로 세계문명의 발자취를 연구하는 데
미국 오하이오주 노워크(Norwalk)라는 지역에서 집단 발병된 이후 이 지역의 이름을 따서 노왁바이러스·칼리시바이러스·SRSV·NLV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다가 2002년 노로바이러스로 병명이 통일됐다.노로바이러스는 유전학적, 면역학적으로 매우 다양하다. 10개의 유전자그룹(GⅠ~Ⅹ)이 있고 그룹에 따라 사람, 소, 쥐 등을 감염시키며 사람에게는 3개 그룹(GⅠ,Ⅱ,Ⅳ)이 감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사람에게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그룹으로 감염되면 메스꺼움·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때로는 두통·오한 및 근육통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은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기구다.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다양성협약(UNCBD)과 더불어 유엔 3대 환경협약으로 불린다. 지난 1994년 6월 채택돼 1996년 12월 발효됐다. 현재 회원국은 197개국이다.사막화의 원인은 지구의 대기순환 등에 따른 기후적인 요인과 지나친 방목·경작·연료 채취와 같은 인위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현재는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출퇴근·통학 등으로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국민들의 주머니는 가볍게 하면서, 대중교통과 보행·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교통비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고, 우리 지역 환경도 살리는 ‘1석 3조’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다양한 시범사업을 거쳐 불편은 줄이고(Down), 혜택은 늘렸다(Up)는 설명이다.기존 교통카드는 시범사업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광역권 추가 환승이 불가해, 타 지역을 이동하거나 광역버스 등 더 비싼 요금 구간 탑
바다 속에 해조류를 심는 날인 '바다식목일' 제정을 골자로 하는 수산자원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 2011년 12월 29일 국회를 통과해 만들어졌다.수산자원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의 주요 개정 내용은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범국민적 관심 속에서 바다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5월 10일은 해조류가 가장 많이 자라나는 시기로 의미가 있어 바다식목일로 지정했다.이 같은 바다식목일 제
산림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 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은 개도국의 산림파괴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활동으로, 기후변화협약 하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메커니즘이다.REDD+는 2007년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 발리 당사국총회 이후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산림분야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합의를 시작했다.이후 2013년 UNFCCC 바르샤바 당사국총회에서 주요 합의문이 도출되는 등 RE
카드뮴(cd, cadmium)은 은백색의 고광택 금속으로, 비교적 녹는점과 끓는점이 낮으며, 증기는 진노란색으로 단일원자로 돼 있다. 만성 중독되면 ‘이타이이타이병’에 걸릴 수 있다.아울러 국제암연구기구(IARC)는 인체에 대해서 폐암의 근거는 충분하다고 보고 카드뮴 및 카드뮴 화합물을 인체발암물질(Group 1)로 구분하고 있다.카드뮴은 1817년 독일의 화학자 프리드리히 스트로마이어가 탄산아연 시료에서 카드뮴 원소를 발견했다.희유원소(지각 0.2g/t)인 카드뮴은 소수 광물과 다른 광석, 특히 아연 광석에서 부산물로 생성돼 소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