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궤도 위성은 지구에서 약36,000km 떨어진 우주에서 지구의 자전 각속도와 같은 속도로 운동하는 위성이다. 이로 인해 지구 관측자에겐 정지한 것처럼 보이는 특징이 있다.대부분의 방송·통신위성이 이 정지궤도 위성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한 개의 위성으로 지구 전 지역의 3분의 1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세 개의 위성만 있으면 전세계 위성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반면 이동 위성인 저궤도위성은 지상 200~6000km 상공에 떠 있는 위성이다.이 위치에서 위성체가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90~120분으로 지구 중력에 의
일반적인 업무개시명령(業務開始命令)은 동맹 휴업, 동맹 파업 따위의 행위가 국민 생활이나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거나 초래할 것으로 판단될 때 정부가 강제로 영업에 복귀하도록 내리는 명령이다.지난 24일 파업에 들어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와 정부가 28일 첫 교섭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이에 정부는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이 경우의 '업무개시명령'은 ‘정당한 사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예상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다.정부는 2019년 11월 1일에 열린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을 결정하고, 28개 이행과제를 설정해 그해 12월부터 시행하기 시작했다.계절관리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생성물질 감축목표를 계량적으로 설정하고, △수송 △발전 △산업 △생활 부문별 배출저감대책이 강화돼 추진된다.수송 부문의 경우 전국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중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 권리를 주식, 채권 같은 유가증권처럼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온실가스 중 배출량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 때문에 '탄소 배출권거래제'라고도 한다.정부가 기업들에게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부여하고, 기업들은 허용량 범위 내에서 생산 활동과 온실가스 감축을 하되, 각 기업이 감축을 많이 해서 허용량이 남을 경우는 다른 기업에게 남은 허용량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반대로, 각 기업이 감축을 적게 해서 허용량이 부족할 경우 다른 기업에서 부족한 허용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장보고과학기지'는 우리나라가 남극 대륙 연구를 위해 세종과학기지(1988년 준공)에 이어 두번째인 2014년 2월 완공한 상주기지다.장보고과학기지의 완공으로 우리나라는 러시아, 미국, 영국 등과 함께 남극 대륙에서 2개 이상 상주기지를 보유한 10번째 국가로 도약했다.또 장보고과학기지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1985년 11월 16일 '한국남극관측탐험단' 17명이 24일간 남극 킹 조지섬을 처음으로 탐험한 이후 29년만에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설기지를 보유한 10번째 국가가 됐다.장보고과학기지는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지답사를 시작한 2
'통합환경허가'는 2015년 제정되고 2017년부터 시행된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통합환경법)'에 따라 도입됐다.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매체별로 분산된 환경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해 사업장별로 업종의 특성과 환경영향을 반영한 맞춤형 허가기준을 설정하는 제도다.말하자면 기존 물·대기 등 오염매체별 허가방식에서 업종별 특성과 사업장별 여건을 반영한 허가·관리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발전, 증기, 폐기물처리업 등 19개 업종의 대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1년까지 업종별로 연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통합환경허가'는 기
'빛공해 방지법’은 도심내 과도한 조명이나 인위적인 빛 공해로 인한 동식물의 성장 저해 등을 막고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무분별한 인공 조명 설치·사용으로 동식물 성장 저해는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부작용이 많은 만큼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2011년 12월29일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12년 2월 제정·공포됐으며, 2013년 2월 본격 시행됐다.이
'지속가능한 개발'이 21세기를 이끌 주요 패러다임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관광 분야에도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생긴 개념이 바로 '생태관광(eco tourism)이다.오랫동안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산업, 녹색산업, 무공해산업으로 불려왔다.그러나 이미 오래 전부터 관광산업이 대량관광, 대중관광의 형태로 진행되면서 관광의 대중화,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목표로 하기 시작했고, 콘텐츠보다는 하드웨어 중심의 개발지향성을 띠면서 환경오염, 환경훼손, 지역문화 및 지역정체성 소멸, 지역주민의 일방적 희생강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이다.1969년,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발자취를 남긴 지 50여 년 만에 다시 달 표면에 인간을 내려놓기 위한 프로젝트인 셈이다.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3단계로 진행되는 데 2022년 11월16일(현지시각) 발사된 SLS는 그 첫 단계인 '아르테미스Ⅰ'의 시작이다.아르테미스Ⅰ은 SLS 로켓과 오리온 캡슐의 안전성과 기능을 검증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이 1단계 임무가 성공하면 2단계인 아르테미스Ⅱ에서는 2024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오리온 캡슐이
'산림탄소 상쇄제도'는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탄소 흡수원의 유지와 증진 활동으로 확보한 산림탄소 흡수량을 온실 가스 감축에 사용하는 제도다.2010년부터 산림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거래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한데 이어 지난 2월 23일부터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이하 탄소흡수원법)이 시행되면서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탄소흡수원법에서는 산림탄소상쇄 참여유형을 크게 감축실적형과 사회공헌형으로 구분하고 있다.감축실적형 산림탄소상쇄는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나 배출권거래
그린카드는 2011년 7월 22일 첫 출시된 녹색생활 실천 카드다.신용카드의 포인트를 활용해 저탄소·친환경제품 구매, 에너지 절약생활 등 친환경생활 실천 시 금전적 혜택을 지급하는 신용·현금카드를 말한다.전국 백화점, 중·소·대형마트, 편의점, 유기농 식품 전문매장 등 19개 유통사 점포에서 환경표지·환경성적표지·저탄소제품·친환경농산물 등 정부에서 인증하는 4,300여 개 친환경상품을 그린카드로 구매 시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지급한다.이 밖에 그린카드는 친환경소비 혜택, 탄소포인트 혜택, 공공시설 할인 혜택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lora and Fauna)이다. 싸이테스라 부르면 된다.다시 말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을 제한하는 협약이라 할 수 있다.야생동식물종의 국제적인 거래로 인한 동식물의 생존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1973년 3월 3일 워싱턴에서 조인돼 1975년부터 발효됐다. 이 때문에 '워싱턴 협약'이라고도 한다.이 협약의 당사국은 183개국이며
'농업인의 날'은 지난 1989년 농민신문사가 ‘농민의 날’ 제정 캠페인을 전개하며 정부의 정식 제정을 건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됐다.그러다 1990년 정부가 '농민의 날' 제정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여는 등 일이 진척되기 시작했으며, 1996년 5월30일 국무회의에서 ‘권농의 날’을 폐지하고 11월 11일을 '농어민의 날'로 공식 제정했다.그 해 8월 8일 해양수산부가 신설됨에 따라 명칭이 '농업인의 날'로 변경됐다.이에 앞서서는 1964년 강원도 원주의 농사개량구락부 원성군연합회가 11월11일에 '농민의
한국가축사양표준은 국내 가축의 영양소 요구량과 사육 방법을 제시한 일종의 가이드북이다.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하고 축산 관련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가축사양표준위원회(위원장 박범영)에서 2002년 한우, 젖소, 돼지, 가금 4개 축종에 대한 사양표준과 사료 성분표를 제정한 이후 5년마다 개정하고 있다.과부족 없는 영양소 급여를 통해 가축의 사료 이용성을 극대화하고 축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밀 영양 관리에 기준이 되는 한국가축사양표준이 필요하다.우리나라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하고 축산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가축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는 탄소배출량 감축 규제가 강한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국가로 탄소배출이 이전하는 탄소유출(Carbon Leakage) 문제 해결을 위해 유럽연합(EU)가 도입하고자 하는 무역관세의 일종이다.말하자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부과하는 일종의 탄소국경세다.EU 집행위원회는 2021년 7월 14일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대 수준 대비 55% 감축하기 위한 입법안 패키지, ‘Fit for 55’
농업용 면세유제도는 지난 1986년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 경감과 기계화 촉진, 농업인의 소득증진을 목적으로 도입됐다.농어업인을 위해 정부가 기름에 세금을 뺀 나머지 차액으로 기름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현재 경유의 리터당 시중 가격이 1834원이라면, 여기서 세금 695원을 뺀 1139원에 기름을 넣을 수 있는 것이다. 농민들은 시중가보다 약 38% 저렴하게 경유를 구입하는 셈이다.그러나 농업용 면세유 제도는 정권이 시간이 지나고 정권의 입맛에 따라 변화를 거듭해 왔다.그러다가 2008년 '농업기계용 면세 석유류 공급요령'
유엔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Climate Change, UNFCCC)이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해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동의한 협약이다.1992년 6월 리우회의에서 채택돼 1994년 3월 21일 발효됐으며, 우리나라는 1993년 12월에 47번째로 가입했다.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1995년부터 매년 1회 당사국 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COP)를 개최한다.당사국 총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당사국
에너지 복지제도가 전기·가스 지원에 집중되고 인프라 중심으로 추진돼 저소득층은 동절기 에너지확보의 어려움이 지속된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이 결정됐다.아울러 연료비 지원사업은 연탄, 등유 등 특정에너지를 지원해 기존 에너지원 사용이 고착화되고 소비자 선택권 제약 및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동절기에 가중되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동절기 3개월간(12~2월)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한다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서 정한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본인 또는 가구원 중 만
가을철 산불은 연간 건수의 8%(36건)에 불과하나 봄철 산불에 비해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로 발생(60%)되고 있어, 그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산림청을 비롯한 각 지방 자치단체들은 통상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방지)기간'으로 정하고 산림감시 활동을 강화한다.이 기간 전국 316개 산불관리기관에서는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는 등 산불예방 및 조기진화를 위해 총력 대응을 하게 된다.산불관리기관은 또 산불발생시 초동 진화를 위해 산림청 헬기, 진화전문인력, 공
이차전지(secondary cell)란 외부의 전기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의 형태로 바꾸어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에 전기를 만들어 내는 장치를 말한다.다시 말해 건전지 등 한번 쓰고 버려지는 전지가 아니라 충전해 재사용이 가능한 전기화학전지를 의미한다.이렇듯 여러 번 충전할 수 있다는 뜻에서 '충전식 전지(rechargeable battery)'라는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다.이차 전지는 납 축전지, 니켈-카드뮴 전지(NiCd), 니켈-수소 축전지(NiMH), 리튬-이온 전지(Li-ion), 리튬 이온 폴리머 전지(Li-ion 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