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은 꿀벌을 공격해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며, 주로 8∼10월에 활동해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은 안동대학교(정철의 교수팀)와 함께 말벌 전국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말벌 여왕벌 발생 시기 모형을 개발했다.연구진은 최근 3년(2018~2020년) 조사에서 말벌 발생량이 많았던 서울, 경북 안동, 경남 창원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올해 말벌은 초기 발생 시점도 늦었고, 발생량도 평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발생 밀도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노희경)은 장마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특별감시팀을 구성하여 6월 20일부터 야생멧돼지 매몰지와 하천 수계를 중심으로 감시를 강화하고 정밀 조사에 들어간다.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들 매몰지 중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훼손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있는 취약 매몰지를 직접 점검하고, 시료를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오염 가능성을 분석한다.특별감시팀은 입지여건, 매몰상태 등이 취약한 것으로 예상되는 152곳에 대해 장마 전·후 2회에 걸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해양수산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환경부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진행하는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 운영을 통해 하천 및 하구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해 집중호우 때 바다로 떠내려가는 쓰레기를 줄일 계획이다.정화주간에는 환경부 소속·산하기관(7개 유역·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하천·하구변 쓰레기 수거 정화 활동을 펼친다.정화활동 대상지는 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실내 환기의 필요성이 중요해지면서 이러한 환경이 특허출원으로 이어지는 한편,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의 강화(환경부, ’16년)와 공동주택의 환기시스템 의무설치 확대(국토교통부, ‘20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특허청(청장 이인실)에 따르면, 실내 공기질(IAQ) 관리장치 관련 특허출원은 최근 10년간(’12~’21) 연평균 15%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연간 1천 건 이상 출원되며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실내 공기질(IAQ: Internal Air Quality) 관리장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으로 세계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량농업기구(FAO)가 이사회를 열고 '기후변화전략'과 '과학혁신전략'을 수립, 관심을 모으고 있다.20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월 13일부터 5일간 열린 제170차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이하 FAO) 이사회에 참석했다. FAO 이사회는 총회 회기 간 총회를 대신하는 의사결정기구로 2년간 5회(정기) 개최된다.이번 이사회는 FAO 본부(이탈리아 로마)에서 현장과 영상회의로 병행하여 개최됐으며, 49개 이사국을 비롯해 참
경기도가 여름철을 맞아 도 외곽 860㎞를 연결한 ‘경기둘레길’ 가운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숲길 3개 코스를 추천했다.경기둘레길은 도내 15개 시·군의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제방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해 지난해 11월 60개 코스 전 구간을 개통했다. 60개 코스는 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 등 4개 권역으로 구분되며, 이 중 연천부터 양평까지 245㎞ 이어지는 숲길(17개 코스)은 산림과 계곡을 품고 있다.특히 도가 추천하는 가평 19~20코스와 양평 26코스 등 3개 코스는 나무 그늘이 곳곳에 펼쳐져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慶州 金剛山 瓢巖峯 一圓)'이 17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신라 왕경오악(王京五岳)의 북악(北岳)이자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하던 사령지(四靈地)로서 신라의 신성한 공간이며, 신라사의 역사적 사건과 관련한 중요한 유적이 밀집된 장소로 역사·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유적이다.경주 금강산은 신라건국과 국가 형성단계의 중요한 신성한 공간일 뿐만 아니라 『삼국유사』기이제1 신라시조 혁거세왕조에 기록된 진한 6촌 중 3개 촌의 천강설
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22년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 공모에 강진군이 추가로 선정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은 지역 맞춤형 자전거 정책 발굴을 통한 자전거 저변 확대 및 지역 활력 제고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자전거 이용 활성화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추진하는 전남도는 공모사업이 시작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 자전거 정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올해 선정된 강진군 ‘강진만 생태공원, 가족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이 위치한 독일 본(Bonn)에서 6월6일~16일 진행됐던 제5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SB56: The 56th session of the Subsidiary Bodies)가 폐막했다.제5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는 당사국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및 파리협정(Paris Agreement) 위임사항, 이행방안 등 협상을 위해 매년 2차례(상반기 1회, 하반기 1회) 회의 개최된다.이번 회의에는 190여개 협약 당사국 및 옵저버(observer),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
경기도는 다가올 장마철을 앞두고 도내 하천 정비사업 현장 특별점검, 풍수해 대비 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 모의훈련 시행 등 여름철 하천 분야 재해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먼저 지난 2020년 수해 피해가 심했던 안성 죽산천·화봉천, 가평 산유천 등 항구적인 ‘하천 재해복구사업’을 추진 중인 현장 3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재해예방 대책을 추진한다.응급 복구 자재·장비 안전시설 확보, 위험 요소 사전 제거 등 비상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붕괴 우려 구간 등 주요 공정에 대해 이달 13
우리 외교부와 중국 외교부가 16일 제2차 한중 해양협력대화를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했다.한중 해양협력대화는 양국의 해양 정책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율·협의하는 대화체로서 2019년 12월 양국 외교장관 간 합의에 따라 신설됐고, 2021년 4월 제1차 회의(화상)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한중 간 해양 협력 평가, ▴양국 해양 법규 및 정책, ▴어업 등 해양 관련 현안, ▴해양 경제·과학기술·환경·안전(수색·구조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이번 회의에는 양측 수석대표인 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대사물질로 ‘아세트산’을 만드는 ‘아세토젠(acetogens)’ 혐기성 미생물 5종을 발견하고 이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아세토젠은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와 같은 탄소원자(C1) 기반 기체를 우드-융달 대사회로(현재까지 자연계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 대사회로 중 가장 에너지효율이 높은 대사회로)를 통해 아세트산(빙초산으로 불리며, 조미료 및 유기화합물의 제조에 사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미생물이다.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부터 최근까지 지속가능한 친환경
LG화학은 17일 화성시 및 성지와 함께 PVC 폐벽지의 분리배출·수거·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사회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은 통상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지는 PVC 폐벽지가 재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대부분 가정에서 도배지로 사용되는 실크벽지는 재생 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지만 수거 시스템 부재 및 다른 물질과 함께 혼합으로 배출돼 전량 소각되고 있다.협약 내용에 따라 화성시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은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기구다.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다양성협약(UNCBD)과 더불어 유엔 3대 환경협약으로 불린다. 지난 1994년 6월 채택돼 1996년 12월 발효됐다.우리나라는 1994년 10월 협약에 서명했으나 미비준 상태로 당사국총회 등에 참석해 오다 1999년 8월17일 UN사무국에 비준서를 제출하며, 156번째 협약가입국이 됐다.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6월 17일(금)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토지 황폐화에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에서 올해 발간한 '제2차 전 세계 토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전체 국내 총생산(GDP)의 절반이 넘는 약 44조 달러의 경제적 산출물을 자연에서 얻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심각한 토지 황폐화가 발생한다고 밝혔다.전 세계 도시
지난 6월4일부터 16일까지 전국에 내린 비가 가뭄 해갈의 '단비'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최근 6월 4일부터 6월 16일(08시 기준) 사이 내린 전국 평균 51㎜ 강수의 영향으로 가뭄상황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당 수준 해갈됐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강수가 적었던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북부 지역에 6월 14일에서 16일 사이 20~30mm 수준의 비가 내려 가뭄 해갈에 상당히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비로 논물마름, 밭시듦 등 가뭄발생 지역에 대한 가뭄이 일시 모두 해소됐으며, 6월15일까지 지자체
하이퍼튜브(Hyper Tube)는 공기저항이 없는 아진공(0.001~0.01기압) 튜브 내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추진·부상시켜 시속 1,0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교통시스템을 말한다.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하이퍼루프(hyperloop)라고도 한다.정리하면, 하이퍼튜브는 자기장의 힘으로 추진력을 얻는 자기부상열차가 진공에 가까운 터널인 루프 안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운송 수단을 말한다.하이퍼튜브는 공기의 저항과 마찰을 없애 시속 1,000km 이상의 주행 속도를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과학자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6월 17일부터 약 한 달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한국형 하이퍼루프)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부지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부지에는 하이퍼튜브 핵심기술개발 연구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인 12km의 아진공 튜브와 시험센터가 설치된다.아음속에 달하는 시속 1,200km 구현을 위해서는 30km의 직선부지가 필요하나, 사전조사 결과 이러한 입지를 구하기 곤란할 것으로 판단, 목표속도를 기술적 난이도가 유사한 시속 800km로 조정 (향후 예타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조은희)은 6월 16일 오전 ‘사고상황공유앱’을 기반으로 화학사고 대응기관 간 가상 합동훈련을 실시한다.화학물질안전원에서 개발한 ‘사고상황공유앱’은 2015년 8월부터 환경부를 비롯해 소방서 등 화학사고 대응기관 997곳에 배포되어 2,380명이 사용 중인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다.화학사고가 발생할 경우 환경부, 행정안전부, 소방서, 경찰, 지자체 등 화학사고 대응기관에 화학물질 정보, 유해·위험성, 대응 요령 및 현장 상황 등을 신속히 전파한다.이 앱은 환경부 및 화학물질안전원과 유관기관의 유기적
최근 남한의 북한에 대한 협력‧분쟁 일지를 종합한 ‘대북 평화지수’가 박정희‧박근혜 정권 이후 역대 최저치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이처럼 국제정세와 북한의 국내적 관계로 남북관계 개선이 어려운 가운데 경기연구원은 경기도가 코로나19 방역협력과 미세먼지, 산림·농업·수자원 등 환경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그린 데탕트’에 앞장서야 한다고 제안했다.경기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다시 보는 남북한의 역학관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연구원은 인공지능이 작성한 사건계수자료(GDELT; Global Database of E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