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외교부와 중국 외교부가 16일 제2차 한중 해양협력대화를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했다.

한중 해양협력대화는 양국의 해양 정책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율·협의하는 대화체로서 2019년 12월 양국 외교장관 간 합의에 따라 신설됐고, 2021년 4월 제1차 회의(화상)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중 간 해양 협력 평가, ▴양국 해양 법규 및 정책, ▴어업 등 해양 관련 현안, ▴해양 경제·과학기술·환경·안전(수색·구조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에는 양측 수석대표인 최희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 및 홍량(Hong Liang, 洪亮) 외교부 변계해양사 국장과, 양국의 해양 업무 관련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리 외교부와 중국 외교부가 16일 제2차 한중 해양협력대화를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했다.
우리 외교부와 중국 외교부가 16일 제2차 한중 해양협력대화를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한중이 서해를 맞대고 인접해 있는 만큼 ▴해양 관련 국제법 준수 및 해양 권익에 대한 상호 존중을 통한 해양 질서의 안정적 관리, ▴관계당국 간 소통·협력 강화를 통해 우발적 갈등 상황 발생을 방지하고 신뢰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양측은 특히, 최근(6.10 한중 국방장관 회담 계기) 합의한 양국 해·공군 간 직통 전화 추가 개통을 평가하는 한편, 양국 해경청 간 실무협의체 설립 등 소통 채널 구축·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또한 우리측은 한중 간 해양경계획정 협상을 가속화 하는 한편 양측이 관련 수역 내 활동을 적극 관리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양측은 아울러 어업질서 유지, 환경 생태·환경 보전, 항행 안전 제고, 수색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온 점을 평가하고, 양국 간 해양 분야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해 관계당국 간 협의와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해양에서의 생물다양성 보전 문제 및 해양 관련 국제기구 내 주요 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중 양국은 5월16일 외교장관 화상통화 등 계기에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에 따라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바, 이번 제2차 한중 해양협력대화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앞으로 한중 관계의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양측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제3차 회의를 대면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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