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해저기구(ISA) 이사국에 또다시 선출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8월4일(현지시간) 자메이카에서 열린 제27차 국제해저기구(ISA) 총회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B그룹(주요 투자국) 이사국으로 선출(2023-2026)돼 5회 연속으로 ISA B그룹 이사국에 진출하게 됐다.

ISA 이사회는 A그룹(해저광물 주요소비/수입국, 4석), B그룹(주요투자국, 4석), C그룹(해저광물 주요 생산/수출국, 4석), D그룹(개발도상국, 6석), E그룹(지리적배분, 18석)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B그룹 선거에서는 우리나라와 함께 프랑스, 독일이 당선됐다. 이로써 B그룹 이사국은 한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4개국이 진출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1996년 처음으로 ISA 이사회(E그룹)에 진출했고, 2009년에는 B그룹 이사국으로 첫 진출한 이후 이번 당선으로 5회 연속 진출하게 됨으로써 ISA의 주요 정책수립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 됐다.

이번 이사국 선출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해저 광물자원 탐사․개발 및 환경 보호 등 심해저 분야의 선도국가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독점탐사광구 위치도(면적 및 계약년도).
독점탐사광구 위치도(면적 및 계약년도).

한편, 우리나라는 태평양 및 인도양 공해와 태평양 도서국 EEZ에 5개의 독점탐사광구(총 11.5만㎢, 남한면적(약 10만㎢)의 1.15배)를 확보해 해양광물자원 탐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3개의 광구(망간단괴, 해저열수광상, 망간각)는 국제해저기구와 계약을 체결하여 추진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국제해저기구 이사국 재선출로 심해저 활동 관련 국제규범 제·개정시 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심해저 광물 상업개발 시대의 도래에 대비한 국제표준제도 수립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기술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