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분뇨수거량을 줄이기 위해 대형정화조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강서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분뇨수거량의 증가로 처리시설이 한계에 다다르는 것을 막고, 정화조 청소 횟수를 줄여 주민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분뇨수거량의 증가는 최근 건물의 대형화와 관련이 있다. 정화조의 크기를 결정하는 건물의 연면적이 계속 넓어짐에 따라 그에 따른 정화조의 크기가 커지고, 정화조를 청소할 때 나오는 분뇨수거량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강서구는 오는 15일까지 공동주택을 제외한 관내 3000인용 이상 대형정화조 33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저장용량에 여유가 있는 곳에 대해서는 청소주기를 6~12개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정화조 청소주기가 연장되면 각 정화조의 분뇨수거 횟수가 줄어 비용이 절감되고, 구에서 발생하는 전체적인 분뇨수거량을 감소시킬 수 있어 분뇨처리시설이 과부하에 걸릴 위험도 줄어든다.

또 강서구는 정화조가 기준치 대비 크게 설치 되어있거나, 비어 있는 공가 건물 등에 대해서도 주민 신청을 받아 청소주기를 연장할 방침이다.

정화조가 크게 설치된 경우는 정화조 설치용량과 건축물 용도 확인 후 용량 재 산정 절차를 거치며, 공가 건물은 수도 또는 전기 사용량 등 공가 입증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현행 하수도법에는 정화조 청소주기를 구청장이 연장해 줄 수 있도록 돼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는 늘어나는 분뇨수거량을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므로 대형정화조 관리자 또는 건물주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